"스코어보드 볼 때마다 흔들려…막판 집중력 되찾아"

입력 2014-10-13 21:04
수정 2014-10-14 04:13
일문일답


[ 최만수 기자 ]
“첫 우승(2013년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이후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다 씻어냈다. 감회가 새롭고 정말 기쁘다.”

배상문(28·캘러웨이·사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PGA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우승 직후 나눈 일문일답.

▷전반 9홀은 대체로 쉽게 경기를 했던 것 같은데 후반 9홀은 좀 고전하지 않았나.

“그랬던 것 같다. 집중력 문제도 있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마음속으로는 스코어보드를 보지 않으려 했지만 자꾸 눈이 갔다. 스코어카드를 볼 때마다 마음이 흔들렸고 이 때문에 후반 아홉 홀에서 보기를 여러 차례 했다.”

▷최근 스윙이나 클럽을 바꿨나.

“스윙을 바꾸기보다는 좀 가다듬었고, 오래갈 수 있도록 일관된 스윙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아이언샷이 오랜만에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잘 맞았다.”

▷이번 우승엔 어떤 의미가 있나.

“이번 우승은 나에게 의미가 매우 크다.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이 훨씬 높아졌다. 이번 시즌은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할 때 많은 격차로 앞서 있었는데 뒤로 가면서 경기가 재미있어졌다. 오늘 승부의 분수령은.

“전반 아홉 홀에서는 정말 여유있게 넘어 왔는데 후반 아홉 홀에선 잘 안됐다. 퍼트 실수와 보기가 많아 2등과의 격차가 자꾸 좁혀지니 마음도 급해졌다. 하지만 스윙이 안정돼 다행이었고 집중력을 잃지 않아서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

▷초조하지는 않았나.

“약간 초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흥분도 되고…. 여러 가지 기분을 느꼈다. 이번주 스윙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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