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장중 4%대 폭락 코스닥, 중소형주도 위기?

입력 2014-10-13 11:11
[ 한민수 기자 ] 13일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연일 하락하고 있는 코스피지수(대형주)의 대안으로 지목됐었기 때문에 이날 급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23포인트(2.38%) 내린 542.72를 기록 중이다. 한때 4.07% 하락한 533.35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8월부터 전날까지 6.51% 급락하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3.66%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실적 우려가 커진 대형주의 도피처로 중소형주들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날 급락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중소형주로까지 번졌고, 본격적인 중소형주 실적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는 대형주 실적부진시 대안으로 상승하다가, 본격적인 실적발표 전달부터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수급적으로는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매의 변동성이 커질 때 하락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는 최근 전년 대비 감익 우려가 있지만, 코스닥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양호한 코스닥 추이의 주요 요인이었다.

그러나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면서 코스닥 실적의 방향성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급락으로 대형주의 가격매력이 커진 점도 투자자들의 중소형주 이탈 이유로 꼽았다.

때문에 코스닥지수의 반등도 코스피지수의 반등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이뤄질 것이란 판단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에 대한 비관적인 심리가 강화되면서 중소형주의 개별적인 상승동력(모멘텀)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대형주의 반등이 먼저 나와야 후속적으로 코스닥지수도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 반등시에는 그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관여도가 높았던 종목들의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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