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고전 사상 첫 '5개 종목 전승'으로 우승

입력 2014-10-12 13:59
수정 2014-10-12 15:18
[ 김봉구 기자 ] 고려대가 올해 정기 연고전에서 5개 종목을 모두 이겼다. 지난 1965년 현재의 5개 종목 형태 연고전이 시작된 이래 어느 한쪽이 전 종목을 승리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는 10~11일 이틀간 치러진 연고전에서 축구, 야구, 농구, 럭비, 아이스하키 5개 종목 모두 연세대를 꺾고 완승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고려대는 경기 첫날이었던 10일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에서 모두 이겨 일찌감치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는 6-3,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농구는 61-58,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아이스하키는 3-2로 각각 꺾었다. 특히 아이스하키에서 고려대가 연세대를 이긴 것은 1997년 이후 17년 만의 일이었다.

기세를 탄 고려대는 둘째날인 11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달아 치러진 럭비(33-23)와 축구(2-0)에서 연승을 거둬 5개 종목 전승을 달성했다.

한편 올해 연고전에선 ‘고대빵’과 ‘연세우유’ 2만 인분씩을 준비해 경기장에 응원하러 온 양교 학생과 동문들에게 나눠줬다. 학교 차원에서 이 같은 연고전 공동행사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양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교의 연고전 역대 종합 성적은 연세대가 18승 9무 17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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