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양시장 ★들의 전쟁이 온다"

입력 2014-10-12 07:46
수정 2014-10-12 07:48
삼성, 롯데, 포스코, 대우건설 등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 대거 분양
호조 보이는 부산시장, 이끌지 주목


지방 분양시장의 중심 ‘부산’에 대형건설사의 아파트 공급 경쟁이 뜨겁게 펼쳐진다. 시공능력순위 상위권의 4개 건설사들이 4분기에 일제히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부산지역은 올해 분양되는 단지들 대부분이 청약 마감을 기록하며 대구와 함께 지방 분양시장을 호황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월부터 현재(2014년 10월 4일기준)까지 부산지역에서 공급된 21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됐고, 5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그 중 대형건설사가 시공한 4개 단지 모두 1순위와 순위 내 마감을 이뤘다. SK건설이 지난 4월과 6월 공급한 ‘구서 SK VIEW’, ‘센텀리버 SK VIEW’가 1순위 마감, 지난 5월 삼호와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한 ‘e편한세상 광안비치’도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림산업이 분양한 ‘e편한세상 사하’도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며 좋은 성적을 보였다.

현지 업계에서는 대형건설사의 축적된 시공 경험과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일대 분양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내 부산지역 내 공급을 앞둔 대형건설사 분양 물량은 총 4곳이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권의 건설사가 부산 분양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부산지역의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롯데건설은 10월 중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대연동 일대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지상 10~35층, 30개 동, 314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초대형 단지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에는 1866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부산에 분양되는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대연동 일대 최대규모의 단일 브랜드타운이 형성되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21㎡로 선보이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설계됐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의 역세권 단지이며 광안대교와 황령터널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대연고, 동천고, 중앙고, 예문여고 등이 권역 내에 입지하고 있다. 연포초와 해연중 등의 학군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황령산과 유엔기념공원, 이기대공원 등 녹지공간과도 가까워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원에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2차’를 분양한다.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 2차’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84㎡ 아파트 21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64㎡, 230실 규모다.

이 단지는 부산시청 인근에 조성되며 부산지방경찰청, 국세청 등도 가깝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지하철 3호선 거제역과도 가까운 더블 역세권을 자랑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은 10월 부산 금정구 장전 3동 일대에 ‘래미안 장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규모의 1938가구 규모다. 이중 1384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전용면적은 59~114㎡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과 온천장역 도보권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서구 서대신동 1가 일대에 ‘대신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959가구 규모로 이중 5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74~115㎡로 이뤄진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동역과 동대신동역을 도보권 및 부산터널을 통해 부산역 방면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으로 부산서부경찰서, 부산대학병원, 구덕 실내체육관 등이 위치해 주변을 중심으로 대형상권들이 발달돼 있고 단지에서 이용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는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달아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력이 높은 편”이라며 “내외부 설계에서부터 외관 디자인 등 자사의 프리미엄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아이템을 적용하면서 동시에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하는 효과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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