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그룹 '엑소(EXO)' 멤버 루한의 소송으로 하루만에 에스엠 시가총액 1120억원이 증발했다.
10일 에스엠은 가격제한폭(14.87%)까지 폭락한 3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8월 말 이후 1년여만에 최저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보다 1120억원이 줄었다.
이날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에스엠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스엠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에스엠은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했다"며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이라고 주장했다.
에스엠은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며 엑소의 향후 활동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에스엠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올해 5월 역시 엑소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가 에스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가 탈퇴하는 등 소속 가수들과 관련된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에스엠이 엑소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았던 만큼, 잇따른 중국인 멤버의 이탈로 투자심리가 크게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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