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아래로 급락…코스닥도 560선 내줘

입력 2014-10-10 13:35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물 공세에 1940선을 내주고 힘겨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두달 여만에 장중 560선 아래로 떨어졌다.

10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47포인트(1.35%) 떨어진 1938.78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 모두 2% 안팎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해 얼마 안가 19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점차 낙폭을 키운 코스피지수는 오전을 넘기지 못하고 194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가 장중 194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8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외국인이 1247억원 매도 우위다. 오후들어 기관도 매도에 동참하며 10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133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7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000억원 넘게 순매도 중이다. 현재 2657계약의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기계, 은행, 섬유의복 등은 2% 넘게 빠지고 있다. 화학, 제조, 서비스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39% 떨어진 1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110만원 밑으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NAVER가 4%, SK하이닉스가 3% 약세다. LG화학 KB금융 등은 2%,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은 1%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 부지 낙찰 이후 약세를 이어온 현대차는 장중 17만4000원까지 뒷걸음질치며 연중 최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STX는 감자(자본감소)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도 560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7.69포인트(1.36%) 내린 559.0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56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19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억원과 244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홀로 549억원 매수 우위다.

카카오와 합병 법인을 출범한 다음이 검찰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으로 인해 6% 넘게 떨어졌다.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 CJ E&M SK브로드밴드 등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다.

반면 코스온은 중국 진출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5원(0.36%) 내린 1070.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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