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층 '한남 아이파크' 280가구
[ 이현진 기자 ]
서울 강북지역에서 주거 선호도 최상위권에 드는 용산구 한남동에서 5년 만에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하순 한남오거리 인근에서 내놓을 ‘한남 아이파크’(한남동 93 일대·조감도)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도시형생활주택과 고급 펜트하우스가 결합된 독특한 아파트 구조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 1개동으로 전용 45~113㎡ 280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270가구가 소형 도시형생활주택(전용 45~49㎡)이다. 나머지 10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전용 77~113㎡)로 설계됐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률은 70% 수준이다. 일반적인 오피스텔 전용률(50%)보다 크게 높아 공간 활용도가 좋다는 평가다. 도시형생활주택이어서 청약 시 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 제한도 받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한남동에 지어지는 첫 아이파크 브랜드 단지”라며 “보통 주상복합은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함께 짓지만, 이 단지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아파트(펜트하우스)를 결합해 투자 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강과 남산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남대교 북단과 300m가량 떨어져 있다. 단지 옥상에는 정원도 꾸밀 예정이다. 한남오거리에 있어 한남대교·강변북로·서빙고로가 바로 연결된다.
한남동은 그동안 수요에 비해 주택 공급이 부족한 편이었다. 2009년 ‘한남 더힐’ 분양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다. 한남 더힐은 분양 당시 소형은 최고 54 대 1, 대형은 최고 51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494만원, 전셋값은 1395만원인데 한남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504만원, 전셋값은 1597만원이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은 “한남동은 특히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임대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남동 일대엔 한강변을 낀 한남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개발이 끝나면 1만3000가구가 사는 강북권 랜드마크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남 아이파크는 한남뉴타운 5개 구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사업 속도가 빠른 한남3구역과 가깝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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