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낀 해안생태형 자연휴양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내 첫 해안생태형 변산자연휴양림(전북 부안)을 조성,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발표했다.
변산자연휴양림은 2011년 착공해 3년에 걸쳐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시설로는 방문자안내센터 1동, 산림문화휴양관 2동(24실), 해안습지관찰원 1개소, 물놀이장 1개소 등을 갖췄다.
산림문화휴양관은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목재펠릿 보일러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휴양림은 하루 최대 300명의 입장객을 수용할 수 있다. 휴양림관리소는 앞으로 숲과 바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장객을 모을 계획이다.
변산마실길,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주변관광자원이 풍부한 것도 휴양림의 자랑꺼리다.
변산자연휴양림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www.huyang.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서경덕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해 2017년까지 휴양림 3개소를 추가로 개장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장을 앞둔 휴양림은 △2015년 아세안자연휴양림(경기 양주) △2016년 달음산자연휴양림(부산 기장) △2017년 진도자연휴양림(전남 진도) 등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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