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할 것"-HMC

입력 2014-10-08 08:20
[ 강지연 기자 ] HMC투자증권은 8일 KB금융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65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418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4152억 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8월 중순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1.2%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총 원화대출 성장은 4.3%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손비용 역시 동부제철이나 넥솔론 등 이번 분기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기업들에 대한 위험 노출이 미미해 안정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회장 선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회장 후보는 7명으로 내부출신 4명과 외부출신 3명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 후보에 대한 평판 조회를 한 후 16일 4명 안팎으로 후보를 줄인다. 이달 말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는 "이전보다 KB금융에서 내부출신이 선임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현재 내부출신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은 KB금융 내부에서 계열사 및 지주사 부사장·부행장 경력들이 있는 인물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중 하나가 선출될 경우 이전 외부출신 지주사 최고경영자(CEO)보다 KB금융 경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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