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 안상미 기자 ]
KB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에 속한 종합자산운용사로 1998년 설립 이후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조6412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국내주식형펀드 운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설정액 1조6557억원인 ‘KB밸류포커스펀드’는 국내 간판급 가치주펀드로 2009년 11월 설정 이후 142.96%의 누적 수익률(2일 기준)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KB퇴직연금배당40펀드’(8166억원, 설정 후 누적수익률 125.69%),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4752억원, 80.86%)도 박스권 증시에서 선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KB운용은 이 같은 국내주식형펀드의 꾸준한 장기성과를 바탕으로 장기펀드(퇴직연금펀드, 개인연금저축펀드, 소득공제장기펀드 등)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나아가 롱쇼트펀드, 해외인덱스펀드, 글로벌전환사채펀드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KB운용은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서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대체투자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경험과 위험관리 노하우를 집약해 자본 재구조화 사업, 전력발전사업, 에너지사업 등 국내외 인프라 펀드(5조원 규모)도 운용 중이다.
KB운용은 단기간 수익을 내기위한 무리한 운용보다 장기투자 원칙에 입각한 운용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신뢰도 1위의 국민 운용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KB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은행, 보험, 증권과 시너지를 통해 외형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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