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유가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49달러(1.7%) 떨어진 배럴당 88.8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4월22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96센트(1.03%) 떨어진 배럴당 91.83달러에 거래됐다.
경기가 둔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가격을 떨어뜨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지난 7월 3.4%에서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도 7월 발표한 4.0%에서 0.2%포인트 내렸다.
금값은 '안정 자산'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1달러(0.42%) 오른 온스당 1,212.40 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