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나이벡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노인 맞춤형 차세대 바이오 임플란트 기술개발 과제' 국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노화로 인한 치아 및 잇몸 뼈 기능의 퇴화에 따른 노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국가 연구개발 추진 방안을 실체화한 것이다. 이달부터 시작해 2016년 9월까지 3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첫 해인 올해 정부 출연금은 5억원이다.
기존 임플란트는 치아의 재생이 아닌 치아기능을 대신하는 인공구조물로 턱뼈나 잇몸 뼈가 약해진 노인에게는 적용이 힘들다는 설명이다.
바이오 임플란트 기술은 생체 친화적인 바이오소재 및 활성물질을 접목시켜 노인의 잇몸 뼈 기능과 조직 재생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소위 '노인 맞춤형 임플란트'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치과용 차세대 임플란트 뿐 아니라 향후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등 분야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3년 뒤 제품이 상업화될 경우 국내외 치의학 분야 시장을 나이벡이 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과제에는 나이벡 연구진 외에 서울대와 경희대, 세종대,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들도 참여해 기초연구부터 생리활성물질 기반 임플란트 디자인 등의 연구를 공동 진행한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2004년 1월 설립한 회사다. 2011년 7월 코스닥시장 신성장기업부에 상장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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