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협회] 거래질서 확립·금융인 양성…한국 자본시장 성장 견인차

입력 2014-10-07 07:03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사진)는 2009년 2월 증권업협회, 선물협회, 자산운용협회를 통합해 만들어진 자본시장 관련 유일한 자율규제기관이다. 1953년 설립된 증권업협회와 1996년 만들어진 자산운용협회 및 선물협회는 그동안 국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자본시장 수요기반 확충,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시장거래질서 확립, 금융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 성장의 견인차 노력을 톡톡히 했다. 1996년 7월에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요람인 코스닥시장을 열었다.

협회는 공정거래 확립 및 투자자 보호와 금융투자업의 건전한 발전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이다. △회원 간 건전한 영업질서 유지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 업무 △분쟁의 자율조정에 관한 업무 △금융투자 전문인력의 등록 및 관리에 관한 업무 △K-OTC(금융투자협회 장외시장) 관련 업무 △투자자 교육 및 금융 투자업 관련 연수 △회원사에 제재부과 및 제재조치 위반여부 조사 등이 대표적이다.

협회 회원자격은 정회원, 준회원, 특별회원 등 세 가지 종류다. 총회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부동산신탁사 등이다. 준회원은 투자자문사, 은행 및 보험사다. 특별회원은 사무관리사, 채권평가사, 펀드평가사 및 기타 유관기관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정회원 166개사, 준회원 119개사, 특별회원 24개사 등 모두 309개사가 회원으로 등록했다.

2012년 2월 취임한 박종수 회장은 ‘신뢰, 소통, 실행’을 키워드로 협회의 변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는 평가다. 협회는 △회원사들과 소통하고 성장 발전을 지원하는 회원사 서포터 △선제적 정책개발로 정책 당국에 시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금융분야 정책 파트너 △원칙과 균형있는 투자자 보호 등을 통한 투자 길잡이를 모토로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재임 기간 중 미국, 일본, 프랑스 증권업협회 등 선진자본시장 15개국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발언권과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협회는 기존의 프리보드시장을 확대 개편한 장외 주식거래시스템인 ‘K-OTC’시장을 지난 8월25일 개설했다.

‘K-OTC’란 한국(Korea)을 대표하는 장외주식시장(OTC:Over The Counter)이란 의미다. 현재 K-OTC 지정기업부에는 삼성SDS, 삼성메디슨 등 총 67개 기업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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