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지속가능성대회] 안전전담 부서장을 상임이사로…정부사업 때 中企와 연계 확대

입력 2014-10-07 07:02
[ 조미현 기자 ] 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는 안전을 철도의 핵심가치이자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안전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것이다. 국제 기준의 안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 전사 안전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4대 분야, 143개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안전 전담 부서장을 상임이사로 격상하는 등 의식개혁과 권한을 강화했다.

고객중심경영을 천명하고 2009년 처음 공기업 최초 소비자중심경영(CCM)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금까지 세 번째 인증을 받았다. 또 특성에 맞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과 함께 최상의 철도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컨대 국정과제와 연계한 기술협력, 중소기업 참여 확대, 공공구매 활성화, 성과공유제 확산 등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역 등 주요 5개역에 개장한 ‘중소기업 명품마루’는 창조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다는 게 내부의 평가다. 지난해 매출 4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다가올 통일을 대비해 남북철도 운행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대륙철도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27개국의 철도협력기구 OSJD의 제휴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를 통해 북한에서 개최된 정례회의에 참석하는 등 대륙철도 운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공사의 지속경영활동은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뒷받침될 때 진정으로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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