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일 CP3A 교량건설현장 2012년 11월부터 18개월 무사고 달성
카타르 건설현장 최초 안전체험관 2곳 설치해 안전문화 전파
[ 김하나 기자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도 발주처로부터 무사고 공사수행을 인정받으며 해외시장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높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도하에서 북쪽으로 22km 떨어진 루사일(Lusail) 신도시에 건설 중인 CP3A 교량건설현장이 발주처인 루사일 부동산개발주식회사(LREDC)로부터 무사고 500만인시를 공식인정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500만인시 달성에는 총 18개월 기간이 걸렸으며, 루사일 인프라 공사 20개 현장 중에 두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루사일 CP3A 교량건설공사는 루사일 지역 인공섬을 연결하는 총 길이 1.1km의 교량 건설공사로 42m 높이의 현수교 2개와 5개의 콘크리트교를 만드는 공사다.
삼성물산 CP3A현장은 공종별로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이수자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이수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관리하고 있다. 밀폐된 현수교 내부 작업의 사고방지를 위해 ‘밀폐공간작업 프로세스’를 만들어 80도까지 올라가는 내부기온, 환기부족 및 가스중독 등의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삼성물산 CP3A현장 최영재 소장은 “카타르 발주처로부터 한국기업이 시공뿐만 아니라 안전까지도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 대표 건설기업으로서 카타르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루사일 CP5B 도로공사 현장에 카타르 건설현장 최초로 안전체험센터를 만들었다. 올해 초 카타르 도하 메트로 발주처의 요청으로 안전체험센터 2호를 설치해 카타르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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