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의'주식투자 알아야 한다' <3> 삼익지우(三益之友)와 경제신문

입력 2014-10-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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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지우(三益之友)란 사자성어가 있다. ‘사귀어 이로운 세 부류의 친구’라는 뜻이다.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견문이 넓은 사람을 말한다. 이런 친구들이 주변에 많으면 복을 받는다는 얘기다. 결국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라는 말이다.

주식투자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친구를 가까이 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좋은 친구는 분명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경제신문’은 초기 주식투자에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처음 주식투자를 하면 경제신문에 많은 정보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다. 얼마 전 현대자동차에서 한국전력 부지를 10조원이 넘는 금액으로 인수했다는 뉴스가 신문 1면을 장식했다. ‘현대차의 현금보유율이 낮아지는 만큼 배당 감소에 따른 외국인 투자심리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분석기사를 참고해보자. 배당을 중요한 투자요소 중 하나로 여기는 외국인 및 기관은 투자 비중을 분명 축소하게 될 것이다. 이 기사는 결국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기 전에는 투자를 유보하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산업 분석 기사도 잘 챙겨봐야 한다. 산업 분석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업종과 관련된 종목’에 대한 연관성 분석이다. 미국 셰일가스 증산으로 미국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석유 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유가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을 지난 3월께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사로 다룬 바 있다. 유가와 관련된 업종을 조심하라는 암시를 줬던 기사다. 이후 유가와 관련된 S-OIL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경제신문은 분명 주식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좋은 친구이자, 성공적인 투자를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삼익지우 중 하나라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