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철 대표 "한국화장품·아가방…중국 진출 株 매력"

입력 2014-10-06 07:01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고성철 대표

대형주 조정기 땐 코스닥 중소형주로 타이밍 노리는 전략 주효
지수 안정권 접어들면 마크로젠 매수할 만



예상했던 대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반기 동안 대형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이익률이 좋았던 종목들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버텨주던 삼성전자도 어닝쇼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만해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7조원대로 제시됐다. 지금은 3조원대를 예상하는 증권사마저 나온다. 스마트폰 성장세가 멈추면서 가격 경쟁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판매량 부족, 가격경쟁, 판매관리비 증가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엔저에 신음하고 있다. 이런 영업환경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시장에도 악재가 내포돼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제로(0)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벌써부터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 심리를 싸늘하게 만들고 있다.

항상 강조하는 사항이지만 주가에 대한 확신은 깡통계좌를 부른다. 주가는 확신이 아니라 확인이다. 확인하고 매수하고 위험을 감지하려면 한 발 물러서서 관망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대형주들은 수급을 보고 단기적으로 접근하는 것 외에 중장기적인 접근은 당분간 자제하길 권한다.

필자는 한국경제TV ‘증시1번가’의 와우스탁킹에 출연하면서 지난 3회나 4회 모두 큰 틀에서의 전략은 동일하게 진행했다. 분위기가 안 좋은 대형주는 자제하고, 수급이 활발한 코스닥시장의 중소형주 위주로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 결과 지난 8월(3회)에는 13.74%, 9월(4회)은 12.6%의 수익률로 2위에 올랐다.

최근 화제는 중국 진출 종목들과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관심을 받고 있는 알리바바 관련주들일 것이다. 그중 8~9월 매매종목 가운데 비중과 횟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한국화장품과 아가방컴퍼니, 산성앨엔에스였다.

한국화장품은 중국의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 철폐와 홍콩 진출, 중국의 국경절 및 아시안게임 특수가 겹치며 매출 증가가 예상됐던 종목이었다. 아가방컴퍼니와 산성앨엔에스도 중국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어서 적극적으로 매매했다. 중국 수혜주들은 과열 양상에 돌입했지만 앞으로도 수급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대응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 관련주들도 과열권이지만 타이밍을 노린 단기 대응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이번 주는 조정장의 특성을 고려해 하락을 내다보며 매수 타이밍을 노릴 예정이다. 지수 흐름을 확인한 후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면 실적주로 대응할 생각이다. 관심종목은 마크로젠이다. 마크로젠은 일루미나의 최신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스템인 ‘하이섹 엑스 텐(HiSeq X Ten)’ 시퀀싱 시스템을 도입했다. 미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임상 시퀀싱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개인별 유전정보를 이용한 맞춤치료가 대중화되는 시대가 열리면서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부터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4만7000~4만8000원 구간에서 1차 매수하길 추천한다. 목표가는 5만5000원 이상, 손절가는 4만5000원으로 제시한다.

수익을 꾸준하게 내려면 ‘명확함’이 필요하다. 왜 이 종목이 관심종목인지, 왜 이 가격대에서 이만큼의 비중으로 매수해야 하는지, 지금 손절매해야 하는지 등등이 명확해야 한다. 이런 명확함 없이 주식시장에서 얻을 것은 거덜난 계좌뿐이다. 명확함을 바탕으로 수익을 내면 자연스럽게 매매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물론 주식매매는 어렵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찾기가 어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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