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에서 '여왕'이 된 손연재 "악성 댓글 속상했지만…"

입력 2014-10-03 00:30
수정 2014-10-03 10:21

대관식을 치르고 요정으로 거듭난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가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 결승전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라이벌 덩썬웨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손연재는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시상식에서 눈물을 보인 손연재는 "막상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리니 고생하면서 훈련한 것이 생각났다"며 "야나 쿠드랍체바, 마르가리타 마문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악성 댓글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사람이기 때문에 악성 댓글을 보면 속상하고 힘이 빠진다"며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할 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꿋꿋하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또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손연재는 "아시아 1위를 한 만큼 세계무대서는 잘 하도록 하겠다"며 "일단 지금은 너무 힘든 만큼 쉬고 싶다. 휴식을 취한 뒤 (일정을)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손연재의 리듬체조 최초 금메달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연재도 이에 여왕 연재", "손연재 선수, 너무 축하드려요", "손연재, 악플 신경쓰지 말고 묵묵히 갈 길 갔으면", "손연재, 잘 컸다. 잘 컸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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