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이달 개장] 에르메스·샤넬 국내 최대 매장 입점

입력 2014-10-02 20:58
수정 2014-10-03 04:04
축구장 47개 공간에 200여 브랜드 명품百…亞 최고 면세점·상영관

2016년 롯데월드타워 완공땐 세계 5위 복합 쇼핑단지로


[ 유승호 기자 ] 국내 최대 명품 전문 백화점과 아시아에서 두 번째 규모의 면세점. 세계 최대 극장 스크린과 국내 최고급 콘서트홀.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일대는 이 같은 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규모의 복합 쇼핑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롯데월드몰 3개 건물과 기존 롯데백화점 잠실점, 잠실 롯데호텔, 2016년 완공되는 롯데월드타워를 합치면 임대가능면적 165만㎡로 세계 5위 규모가 된다. 롯데는 상품 입고 등 개장에 필요한 준비를 최대한 일찍 마무리해 이르면 오는 16일 영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입점업체 1000개, 연매출 1조원 예상

서울시가 2일 개장을 승인한 롯데월드몰은 에비뉴엘동, 쇼핑몰동, 엔터동 등 3개 건물을 아우르는 이름이다. 세 건물의 연면적은 축구경기장 47개 크기인 33만9409㎡며 의류 시계 보석 식음료 등 1000여개 업체가 입점한다. 롯데는 롯데월드몰의 연매출이 1조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장에 앞서 들여놓아야 할 상품만 3600t에 이른다.

이 중 에비뉴엘동의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는 명품 전문 백화점인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이 들어선다.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이 국내 최대 규모로 매장을 내는 것을 비롯해 2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7~8층에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들어선다. 이곳은 2016년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 8~9층과 연결돼 총 영업면적이 1만5000㎡로 지난달 개장한 중국 하이난의 국제쇼핑단지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내 면세점이 된다.

아시아 최대 복합 상영관

쇼핑몰동에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유니클로 자라 H&M 등 세계 3대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가 쇼핑몰동에 매장을 낸다. 5~6층은 ‘29스트리트’ ‘서울서울 3080’ 등 테마존이다. 29스트리트는 롯데월드몰의 주소(서울 송파구 신천동 29)에서 따온 이름이다. 7~11층에는 내년 9월까지 2018석을 갖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을 짓는다. 국내 최초의 빈야드(vinyard) 형태 홀이다. 빈야드 형태란 홀 중심에 무대가 있고 그 주변을 객석이 포도송이처럼 둘러싸는 구조다.

엔터동 5~11층은 롯데시네마 영화관이다. 상영관 21개, 좌석 수가 4600개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복합 상영관이다. 이 영화관의 ‘슈퍼플렉스G관’에는 가로 33m, 세로 13.8m의 세계 최대 스크린이 있다. 쇼핑몰동과 엔터동이 연결돼 있는 지하 1~2층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85m짜리 수중터널이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운영한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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