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사퇴한 박영선 원내대표의 후임을 일주일 안에 선임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박 원내대표의 사퇴 직후 비상대책위를 열어 오는 9일까지 새 원내대표를 뽑기로 하고, 이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원내대표 직무를 대행한다.
새정치연합은 이와 함께 선관위원장에 신기남 의원을 임명하고 나머지 선관위원 4명은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신 위원장의 협의로 정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선관위 구성을 통해 원내대표 인선 원칙을 경선으로 내세웠지만 선거운동 기간이 1주일에 불과하고 국정감사가 오는 7일 시작된다는 점에서 내부 합의 추대 형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한 핵심 당직자도 "원내대표 후보로 두 사람 이상이 등록하면 경선이 치러질 수 있지만 내부 의견 모아져 합의 추대로 간다면 굳이 경선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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