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IPTV 가입자 급증으로 내년과 후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9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IPTV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각각 33.6%, 20%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입자당 홈쇼핑 송출 수수료와 광고 단가가 인상돼 가입자당매출액(ARPU)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3년 간 IPTV 매출액은 연평균 30%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부턴 IPTV 매출 증가와 가입자당 프로그램 사용료 하락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입자 증가에 따른 협상력 강화로 케이블TV 46% 선인 가입자당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오르고, 케이블TV 3배 수준인 가입자당 프로그램 사용료는 내려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란 설명.
이에 따라 3년 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연평균 각각 29.4%, 109.6%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양 연구원은 "IPTV 수익 개선과 SK텔레콤과의 시너지 등으로 내년 실적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며 "주가는 장기 성장성, 수익 호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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