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혁신대학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인터뷰
[ 김덕용 기자 ]
“우리 대학의 특별한 교육프로그램과 인프라를 통해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인 보건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59·사진)은 1일 “단순한 기능인 양성이 아닌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고급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학이 43년 동안 보건 특성화를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남 총장의 특별한 ‘보건 철학’ 때문이다.
그는 “보건은 흔히 질병을 치료하고 관리하는 의미를 뛰어넘어 삶의 통합적인 건강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대학 특성화도 임상보건과 예방보건의 균형된 발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학의 국제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독일을 방문한 그는 함부르크 건강보건국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함부르크 총영사와 간담회를 했다. 함부르크 직원교육원과 인근 병원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받고 있는 간호학과 재학생들을 격려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 현지 업체와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인턴 취업 방안도 협의하고 돌아왔다.
남 총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뛰어난 보건전문 인재들이 유럽에 진출할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총장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 정부업무평가위원, 지방자치발전위원 등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근정포장과 21세기 경영문화대상, 필리핀 앤젤레스대 최고명예훈장, 미육군성 공익봉사훈장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어서 ‘팔방미인 총장’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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