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가수' 이승철, 골프광 열정 모아 토종 골프브랜드로 세계시장 도전
오는 16일 개막하는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후원…미국 시장공략 초석 마련
스포테인먼트 연계 "골프, 그 이상의 공유 가치 실현 시킬 것"
[유정우 기자] "제대로 한번 키워 볼 생각입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골프 강국인데, 우리기술의 1등 브랜드 하나쯤 나올 때 됐잖아요"
가수 이승철이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토종 골프브랜드 '디아만테(DIAMANTE)'를 앞세워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승철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본관 대회의실에서 美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측과 골프공 공식 공급에 대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대회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올 시즌 33개 美LPGA 전체 투어 가운데 6번째로 상금이 높은 대회다.
이날 조인식에는 대회 집행위원장인 김재영 하나금융그룹 상무와 이승철 대표를 비롯해 디아만테 대주주인 박현정 이사와 권용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골프공 공식 공급 후원은 세계 골프산업의 중심인 미국시장을 겨냥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공식 대회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아만테는 이번 계약으로 대회기간내 보드광고와 프로모션 등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미셸 위, 크리스티 커, 렉시 톰슨, 수잔 페테르손, 펑샨샨, 폴라 크리머 등 세계적인 골프 여제들에게 한국 기술로 탄생한 '골프 강국의 공'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후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아프리카 차트 희망학교를 건립하는 등 이승철, 박현정 부부가 진행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그램인 '리앤차드스쿨 프로젝트' 등에 동참하면서 상호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게 계약 성사의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은 "골프 강국인 대한민국은 제조 기술도 최고인 만큼 골프 강국에서 골프 산업 강국이 되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로 많은 것을 준비해 왔다"며 “골프산업의 중심 미국의 스타 선수들과 세계적인 골프 여제들에게 디아만테를 선보이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토종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국내 시장에서 제품력으로 인정 받는 게 우선" 이라며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연구개발(R&D)과 브랜드 마케팅, 유통망 확대 등에 주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골프공을 론칭한 디아만테는 향후 골프 그립, 악세사리, 의류, 용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구축,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평소 기부문화 확산과 사회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온 이승철은 지난 8월 탈북청년합창단과 독도를 찾아가 통일송 '그날에'를 발표하는 한편 미국 유엔본부를 방문, 평화의 메세지를 담은 ‘아리랑’을 열창하는 등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이끌며 '개념 가수'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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