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장중 2010선 밑으로 떨어졌다.
1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4포인트(0.55%) 떨어진 2008.9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4분기가 시작되는 시점이었던 만큼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종목 조정에 나섰는데 적극적인 투자 심리보다는 관망세가 강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키워 2010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각각 83억 원, 134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29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0.50%), 철강금속(-1.28%), 의료정밀(-0.5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통신(0.21%), 종이목재(0.37%)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 원(0.84%) 떨어진 1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3인반도 동반 하락 중이다. 현대차가 0.26% 떨어졌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1.75%, 0.56% 내림세다. 반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각각 0.11%, 1.03% 뛰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13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2억 원, 비차익거래가 119억 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1.35포인트(0.24%) 오른 574.5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각각 25억 원, 4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6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5원(0.28%) 오른 105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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