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1860억원 투자…군산·목포신항 개발

입력 2014-09-29 21:44
항만·하역시설 설치


[ 강진규 기자 ] CJ그룹이 항만·하역시설 개발에 1860억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그룹경영위원회를 열고 전북 군산시와 전남 목포시에 각각 1400억원과 460억원을 투자해 현대식 항만과 친환경 하역시설을 개발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계열사인 CJ대한통운 주도로 군산항과 목포신항에 석탄 하역 전용 부두 시설을 개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CJ그룹은 군산항 시설은 전북 지역에 급증하는 석탄 수요를 맞추는 데 사용하고, 목포신항에는 석탄류 화물 신규 물량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목포항의 삼학도 석탄부두는 해변공원과 공연장 등으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은 이르면 2017년 운영을 본격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투자로 지역 주민 등 2195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 생산유발효과는 3530억원 규모다.

이번 투자 결정은 ‘어려울수록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이재현 CJ 회장의 평소 신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총수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큰 투자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2010년 1조3200억원, 2011년 1조7000억원, 2012년 2조9000억원 등 해마다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려왔지만 지난해 이 회장의 공백 사태가 빚어지면서 투자 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1조3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었지만 이 중 4800억원을 집행하지 못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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