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오락가락하던 끝에 상승 전환했다.
29일 오전 9시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포인트(0.13%) 오른 2034.3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0% 이상 하락하면서 주간 단위로 8월 첫째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 경기 둔화 조짐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를 반영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곧장 방향을 틀어 낙폭을 키웠다. 이후 2020 후반대에서 내림세를 이어가다가 2030선을 회복하며 상승 정환했다. 현재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에 나섰다. 각각 160억 원, 52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208억 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이 2.04% 하락하며 낙폭이 크다. 기계(-0.49%), 의료정밀(-0.48%), 금융(-0.47%)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0.55%), 유통(0.45%)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상승 출발했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락 반전해 0.08% 떨어지고 있다. 반면 자동차 3인방은 동반 상승 중이다. 현대차가 1.87%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0.59%, 0.75%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도 2.52%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국경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4.37% 강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742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17억 원, 비차익거래가 725억 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중이다. 현재 1.98포인트(0.34%) 오른 579.6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7억 원을 팔고 있고, 개인도 2억 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16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5원(0.45%) 오른 104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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