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SDS 지분가치 부각 전망"-한국證

입력 2014-09-29 07:36
[ 노정동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SDS의 상장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9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SDS 가치를 장부가치인 9160억 원으로 반영했지만 상장이 가시화되고 구주매출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2조1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SDS의 주당 가격을 20만 원으로 가정하고 세금효과를 할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6일 삼성SDS 보유지분 7.88%를 상장시 구주매출키로 결의했다. 이로써 그간 우려됐던 삼성물산의 구주매출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삼성SDS의 상장 예비심사가 통과됐음에도 삼성물산의 구주매출 공시가 없고 그간 시장에서 구주매출 물량은 약 7%로 예상돼 왔기 때문"이라며 "상장 후 장기간 매각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의 주요 계열사 지분 가치는 8조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삼성전자 가치 4조9000억 원, 삼성SDS 2조1000억 원 등이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계열사 투자자산 가치는 할인을 감안해도 8조 원을 넘는다"며 "지난해부터 진행된 그룹의 변화 속에서 우려와 달리 삼성물산에 불리한 이벤트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오는 3분기 실적도 업종 내에서 성장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라는 설명이다.

그는 "건설사는 통상 영업일수 때문에 2분기보다 3분기의 이익 규모가 적다"면서도 "삼성물산은 '로이힐' 매출 기여와 해외부실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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