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로플라, 중국 상하이 1호점 오픈

입력 2014-09-26 10:40
수정 2014-09-26 17:58
인기지역인 와이탄 인근 쇼핑몰1층에
연 15% 성장하는 중국커피시장 ‘노크’


컴퓨터프로그래밍을 통한 로스팅 과정으로 신선한 커피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카페로플라(CAFÉ ROPLA)’가 중국 상하이 시장에 진출했다. 상하이 심장부로 꼽히는 와이탄 인근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다.

카페로플라는 지난 9월22일 상해시 중심광장인 사천북로(四川北路)역 원프라임쇼핑몰(壹???) 1층 정문에 상하이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중국커피사업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카페로플라는 작년 3월 OCS(커피로스팅자동화시스템, Optimal Coffee System) 를 개발해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11가지의 원두를 고객 마음대로 골라 마시는 방법으로 제2세대 커피시장을 열었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커피시장 선점을 위해 상하이에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이날 오픈식은 ‘카페로플라’ 유형선 대표와 그레이스 ‘원프라임백화점’ 사장, 안태호 상하이한국상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인기 아이돌그룹인 헤일로(HALO)의 축하공연으로 중국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오픈 첫날 6시간동안 800여명의 고객이 1시간이상 줄을 섰는데 중국인들에게 자동 로스터리 카페는 생소한 곳이라 웨이신 등 실시간 SNS에 사진을 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형선대표는 “성장성이 가장 높은 중국커피시장은 향후 세계 커피 브랜드의 각축장이 각축장이 될 것” 이라며 “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 고객에게 원산지의 커피맛을 볼 수 있는 카페로플라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내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시장은 세계 평균 성장률인 2%보다 훨씬 높은 15%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중국 내 커피 전문점은 총 3만4000개를 초과했으며 그 가운데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8000여 개를 차지했다. 2013년 중국의 커피 전문점 시장은 620억 위안 규모로 추산됐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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