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주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2분 현재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54%) 내린 8만3100원을 나타냈다. S-Oil은 550원(1.22%) 밀린 4만4550을 기록했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S-Oil에 대해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적자는 피할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6만 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김형욱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실이 921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두바이 기준 유가가 평균 102.4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7달러 하락하면서 순손실도 58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입선출법(먼저 매입한 재고자산이 먼저 판매되는 것) 영향으로 정유부문 영업손실은 2505억 원을 기록해 동종업계에 있는 SK이노베이션보다 적자폭이 클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감소한 308억 원 , 순이익은 95% 줄어든 121억 원에 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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