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 가운데 경찰이 '우범자'로 분류해 관리하는 재범 우려자가 안산시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도내 외국인 전과자 92명을 대상으로 심사해 성범죄 전과자 28명, 폭력 전과자 35명 등 모두 63명을 외국인 우범자로 결정했다.
거주지별로 보면 안산 20명, 화성 10명, 김포·동두천 각 4명, 시흥·부천 각 3명, 수원·성남·남양주·포천·양주 각 2명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19명, 스리랑카 10명, 우즈베키스탄·몽골 각 7명, 캄보디아·방글라데시 각 5명, 베트남·러시아·미국 각 2명 등이다.
외국인 우범자는 강력범죄 전과자 중 재범 우려가 있거나 죄질이 불량한 경우 경찰 심사위원회를 거쳐 결정된다.
A(우즈베키스탄 국적)씨는 올 3월 31일 오후 9시께 김포시 한 식당 주차장에서 지나가던 여중생에게 길을 묻는 척 접근해 강제추행한데 이어 1시간여 뒤 근처를 지나가던 여고생을 공사장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죄질이 불량하고 상습성이 인정된다며 우범자로 분류했다.
B(스리랑카 국적)씨는 올 1월 12일 오후 8시 40분께 광주시 한 주민센터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퇴거조치되자 술에 취해 다시 찾아와 주방용 칼을 든 채 직원들을 협박했다가 검거됐다.
경찰은 B씨의 과거 범죄 전력을 비춰볼 때 재범 위험이 높다며 우범자로 분류했다.
경찰은 이들 우범자를 분기별 1회씩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재범 위험성 여부를 조사해 관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 발생 시 주거지가 명확지 않아 검거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며 "우범자를 철저히 관리해 재범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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