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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2년만에 출시한 신작 '마스터 엑스 마스터', 어떤 게임일까?</p> <p>9월 2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엔씨소프트는 이른 아침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다. 바로 엔씨소프트의 신작 슈팅액션 게임 '마스터 엑스 마스터(Master X Master, 이하 MXM)'의 설명회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p> <p>김형진 PD와 이지호 디렉터는 직접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간단한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p> <p>지금까지 엔씨소프트가 가진 약간은 크고 무거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가볍고 빠르고 캐주얼하게 진행되는 MXM은 '기존 엔씨 게임과 정반대'라고 말할 정도이다. 소수가 코어하게 즐기는 마니악한 게임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함이다. 타겟층도 12세 이상 이용가로 낮아지며 폭이 넓어졌다.</p> <p>MXM은 게임 자체가 낮은 사양에서 돌아갈 수 있으며, 10분 내외로 짧은 플레이 시간과 함께 플레이 방식 자체도 단순하다. 고사양 PC가 아니라 노트북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물론 CBT에서는 아니다.
</p> <p>이지호 디렉터는 '2013년 초부터 지금의 모습으로 게임이 개발되었다. PVP를 강화하기 위해 태그 시스템을 만들었다. 하지만 PVE적 요소도 분명 존재해 장르상 MORPG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p> <p>달라진 분위기의 신작에 사내 반응은 어땠는지 물었다. 김 PD는 '지난주 사내 FGT를 했다. '블라인드'라는 익명 게시판에 다양한 글이 올라왔는데, 가장 많았던 글은 '의외로 재밌네?'였다. 엔씨하면 MMORPG라는 인식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맣았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개발한 프로젝트다. 게임 퀄리티와 그러한 노력으로 내부적으로 설득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p> <p>MXM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진서연, '아이온'의 크로메데 등 친숙한 캐릭터들을 포함해 다양하다. 이들은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면 하나씩 오픈될 예정이다. 이지호 디렉터는 '현재 16개가 준비 완료되어있고, 30개는 넘어야 서비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p> <p>김혁진 PD는 'MXM은 벌써부터 다양한 애칭이 있다. '엔씨 올스타즈'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럴 계획은 아니다.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있다. 다만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게임으로 포지셔닝 되고 싶다. 물론 대표 캐릭터들은 등장하고, 기회가 있다면 콜라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리니지', '리니지2'의 캐릭터 제작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p> <p>이는 개발팀 자체가 '아이온'과 '리니지' 등을 경험한 사람일뿐만 아니라, 리소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MXM팀의 의지 때문이다. 이 디렉터는 ''리니지'나 '블소'의 던전을 MXM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계획도 있다. 난전 모드는 충분히 콘텐츠화 할 수 있다면 진행할 예정이다.</p> <p>PVP와 PVE의 비중이 어느정도 되는지 묻자, 이지호 디렉터는 '정확한 비율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무래도 PVP에 중점을 둔 것은 맞다. 콘텐츠가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소모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설명했다.
</p> <p>e스포츠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하면 좋을 것. 하지만 지금은 게임을 잘 만드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게임의 모드를 e스포츠로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PVP모드 중 '티탄의 유적'을 신경써서 개발중이다'고 전했다.</p> <p>밸런스 문제에 대해서는 MXM만의 독특한 시스템 중 하나인 '태그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 태그 시스템은 듀얼 마스터로 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유저는 시작 전 2개의 마스터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진서연'과 '이노윈' 마스터를 선택했다면, 유저는 진서연으로 검을 휘두르며 근접 공격을 하고 이노윈으로 총을 쏘며 중장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 장거리와 근거리 캐릭터의 밸런스는 특정 맵과 PVP 룰 등에서도 달라질 수 있다.</p> <p>우연인지 운명인지 MXM과 비슷한 분위기의 게임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같은날 25일 오전, 한국에서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역시 출시를 채찍질하고 있는 만큼, 경쟁작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물었다.</p> <p>김 PD는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개발하면 비슷한 답을 내는 것 같다. 엔씨도 블리자드도 유저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이 게임이 이렇게 하니까 우리는 이렇게 한다는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p> <p>지스타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 PD는 '첫 CBT가 10월 2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아마 피드백이 매우 많을 것이다. CBT의 의미에 충실해 피드백을 받고 향후 개발 방향에 참고할 것이다. 따라서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 게임은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 하고 싶다'고 말했다.</p> <p>
10월 2일 목요일부터 10월 9일 목요일까지 진행된다. 9월 19일 금요일부터 9월 23일 화요일까지는 플레이엔씨 홈페이지(www.plaync.co.kr)에서 CBT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당첨 여부는 9월 26일 금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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