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론 첫 북미 공장
기존제품보다 효율 15% 개선
[ 박영태 기자 ]
OCI가 미국에 태양광 셀·모듈 공장을 세우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OCI는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MSE)가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100㎿ 규모의 태양광 셀·모듈 공장을 준공,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북미 지역에 태양광 셀 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공식에는 이수영 OCI 회장을 비롯 도엘 베네비 CPS에너지 사장, 김홍욱 MSE 사장 등이 참석했다. MSE는 OCI와 계열 넥솔론이 67 대 33의 지분으로 작년 초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MSE 공장 준공으로 OCI가 세계 태양광 발전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텍사스주에서 차질 없이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반을 확보했다”며 “급성장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E 공장에서는 기존 태양광 제품보다 15% 이상 효율이 높은 고효율의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해 OCI가 샌안토니오에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에 우선 공급한다. OCI는 2012년 축구장 1600개 크기인 1652만㎡ 규모의 400㎿급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시작해 2016년부터 샌안토니오 7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MSE는 내년 상반기에 100㎿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해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태양광 시장 규모는 3GW 안팎인 세계 태양광 시장의 7.5%를 차지한다.
태양광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세계 3위인 OCI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이어 태양광 셀·모듈 시장 진출을 계기로 태양광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OCI는 이날 또 다른 자회사인 선액션트랙커스(SAT) 공장 준공식도 열었다. MSE 공장 인근에 세워진 SAT는 연산 200㎿ 규모의 양축 트래커를 생산하게 된다. 양축 트래커는 태양광셀이 태양을 따라 움직이도록 해 광효율을 높이는 장치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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