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이병헌과 함께 '광고 퇴출 운동' 불똥…업체 측 반응은?

입력 2014-09-23 18:58

한효주-이병헌 광고 퇴출 운동

배우 한효주와 이병헌이 출연한 광고 퇴출 서명 운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 유포 억대 협박사건' 여파로 다음 아고라 청원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이병헌 광고 퇴출 서명 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22일 목표 서명인원 7000명을 훌쩍 넘긴 8622명으로 집계됐다.

이병헌의 광고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글에는 "영화나 드라마는 내가 선택해서 안 보면 되지만, 의도치않게 이병헌이 등장하는 광고에 노출되는 것이 매우 불쾌하다"며 "제품 사이트에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병헌과 같은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 광고에 동반 출연한 배우 한효주 역시 광고 퇴출 요구를 받고 있다.

한효주 광고 퇴출 서명에 동참한 누리꾼들은 최근 한효주의 가족이 연루된 사건 등을 언급하며 해당 회사 홈페이지 온라인 게시판에 항의 글을 게재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 항의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에 광고 업체 측은 "광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우리도 이미지 타격이 크다"며 "그러나 소비자 분들께 불필요한 불편을 드린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응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상황을 파악한 뒤 신속하고 마땅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효주와 이병헌의 광고 퇴출 운동 소식에 누리꾼들은 "한효주-이병헌 광고 퇴출 운동, 볼 때마다 왠지 불편한 듯" "한효주-이병헌 광고 퇴출 운동, 동참 인원 많구나" "한효주-이병헌 광고 퇴출 운동, 어떻게 대처할까" "한효주-이병헌 광고 퇴출 운동, 이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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