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와 총각과의 결혼은 TV드라마에 툭하면 나올 정도로 흔한 소재이다. 실제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재혼 4쌍중 1쌍은 이혼녀와 총각 간의 혼인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이혼했다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혼을 하더라도 회사나 친하지 않은 지인들에게는 이혼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이혼한 K씨의 경우 회사에 돌싱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괜히 피해를 입거나 회사생활이 불편해질 것 같아 이혼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이혼 사실을 모르는 미혼, 즉 처녀총각이 돌싱('돌아온 싱글'의 약자)에게 대시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한다.
자신의 이혼사실을 알게 되면 상대방이 떠나갈까봐 결혼식 당일까지도 이혼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실제 돌싱들은 미혼인 이성이 자신에게 대시해 온다면 언제 이혼사실을 얘기할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에서는 돌싱남녀 1,596명을 대상으로 "미혼 이성의 대시, 이혼한 사실을 언제 고백할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압도적인 수의 돌싱남녀들이 '처음부터 밝힌다(남:72.6%, 여:72.9%)'를 1순위로 꼽았고, 뒤어어 '연인이 된 후 밝힌다(남:22.5%, 여:23%)'를 선택했다.
반면 '끝까지 이혼사실을 밝히지 않겠다(남:2.8%, 여:2.2%)'고 답한 사람도 소수지만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울림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남녀관계에 있어서 가장 밑바탕이 되는 요소는 바로 ‘신뢰’이다. 미혼인 상대방을 놓치고 싶지 않아 이혼사실을 숨겼다가, 나중에 알게 된다면 남녀관계 근간이 되는 믿음이 깨져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한번 결혼생활에 아픔이 있는 돌싱의 경우, 새로운 인연이 찾아왔을 때 서로간 상처로 남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이혼사실을 만남 초기에 밝히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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