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MS CEO 방한…삼성 특허소송 해결 주목

입력 2014-09-23 08:59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4일 국내에서 열리는 자사 개발자 컨퍼런스 '테크데이즈코리아2014' 참석차 23일 방한한다.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져 해결 방안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MS는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관련 특허 사용권 계약을 위반했다며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낸 바 있다.

MS는 소송에서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를 인수·합병한 것이 지난 2011년 삼성전자와 맺은 특허 협약을 무효화하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요구했다. 또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급을 유보한 로열티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월 팀 쿡 애플 CEO와도 만나 미국 이외 지역의 특허 분쟁을 모두 철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나델라 CEO와 이 부회장은 특허분쟁 외에도 스마트폰·태블릿PC, 클라우드, 기업간거래(B2B)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나델라 CEO는 또 방한 기간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건립하는 내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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