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OI제출..중국사업 확장해 기업가치 올릴 계획
매각측 이르면 다음주 쇼트리스트 선정
이 기사는 09월22일(17: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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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국내 1위 고속버스 사업자인 금호고속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일전이 예상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지난 15일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호고속 인수전에 참여한 인수후보는 국내 PEF인 H&Q, 이큐파트너스와 외국계 PEF인 칼라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그룹 등 다섯곳으로 늘어났다. 지난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이들 다섯 후보와 전략적투자자(SI)를 포함해 7~8곳의 인수후보들이 참여했다.
IBK펀드 컨소시엄과 메릴린치는 이르면 다음주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를 선정해 인수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코웨이 ING생명 등 대형 매물들을 잇따라 사들인 MBK는 올들어 ADT캡스 LIG손해보험 인수전 등 대형 거래에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란 강력한 견제자가 있는 금호고속 인수전에 뛰어든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MBK는 금호고속을 인수하면 중국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 뛰어든 인수후보들은 인수가격으로 500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되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와 같은 가격에 금호고속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지만 자금여력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인수가격이 5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 최대 PEF인 MBK까지 인수전에 참여함에 따라 금호고속 인수전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효/좌동욱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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