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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수 기자 ] 일본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중소형 주식형펀드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주(19일 기준) 일본 주식형펀드는 0.41%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다. 엔·달러 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으로 지난 1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6,000을 재돌파하면서 평균 수익률도 올랐다. 일본 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0.41%의 손실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1.86%다.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에 미국 주식형펀드도 0.28%의 평균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브라질 주식형펀드는 1.21%의 손실률을 기록해 신용등급 강등 전망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러시아 주식형펀드도 3.52%의 평균 손실률을 보이며 부진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71종 중에선 ‘KB스타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A’(1.20%)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자](주식-재간접)C-A’(0.72%) 등도 선전했다. 반면 66개 펀드는 손실을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주 0.56%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강세로 중소형 주식형(0.74%)의 성과가 좋았다. 코스피200인덱스형도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금요일 2041.86에서 19일 2053.82로 소폭 오르면서 평균 0.71%의 수익을 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119종 중에선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자](주식)’(2.65%)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