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인 모션 페스티벌] 난타·비밥·점프·배비장전…인기공연 반값에 관람하세요

입력 2014-09-22 07:00
한국관광공사 10월 5일까지
뮤지컬·연극 등 37개 작품 할인


[ 김명상 기자 ]
난타, 비밥, 점프, 미소-배비장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공연을 정상가의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가 10월5일까지 여는 제9회 공연관광축제(코리아 인 모션 페스티벌)에서다.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공연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공연 할인 행사다. 올해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난타, 점프와 같은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 공연)를 비롯해 연극, 뮤지컬, 국악, 클래식 등 35개 공연사가 37개 작품으로 참가한다.

관람객들은 축제에 참여하는 공연을 온·오프라인 구매처를 통해 20~50% 할인해 살 수 있다. 온라인 구매 시 인터넷 사이트(kperformance.org)에서 공연명을 검색하면 20~30% 할인해준다. 오프라인의 경우 할인폭이 더 크다.

서울시 다동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1층 T2마당을 비롯해 명동예술극장, 강남관광정보센터 등 서울시내 7개 판매처에서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관광지와 공연 관람을 연계한 입장권도 판다. 남산타워 전망대, 홍대 클럽, 스파 등 인기 관광명소 입장권과 공연 관람권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로, 다섯 종류가 있다. 서울 시내 주요 게스트하우스 53곳에서 30~40% 싸게 살 수 있다. 홍대 클럽 라운지 입장권과 각종 공연 입장권, 남산타워 이용권을 합한 패키지의 경우 정가 6만9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할인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더 많은 관광객의 공연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총 42회에 걸친 공연 쇼케이스도 선보인다. 지난해(4회)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명동예술극장 앞에서는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1시와 3시, 주말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에 넌버벌 퍼포먼스를 비롯한 뮤지컬과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앞 특설무대에서도 오는 24일 오후 8시에 공연이 진행된다.

현장 입장권 구매자에 한해서 캘리그라피 부채와 캐리커처를 무료로 그려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재성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공연관광축제 개최를 통해 우수한 한국 공연의 매력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한편 앞으로 한국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