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경, 김보아 2타차 공동 2위... 맹추격
김효주, 보기 4개 6언더파... 공동 10위
[이선우 기자]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총 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4라운드 경기에서 홍란(28·삼천리)이 2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홍란은 같은 조에 속한 김효주가 1번홀(파4)부터 버디로 맹추격에 나서자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번홀(파5) 더블보기 위기를 보기로 막아낸 홍란은 이후 5번홀(파3), 7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쓸어 담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 2타차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던 김효주는 2,5,6,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어 6언더파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4라운드 초반 김효주가 주춤하는 사이 허윤경(24·SBI저축은행)과 김보아(19)가 매서운 선두 추격에 나서고 있다.
허윤경은 전반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10언더파를 기록, 김보아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신예돌풍을 일으키며 단독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보아도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치열한 우승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 장수연(20·롯데마트), 백규정(19·CJ오쇼핑) 이정민(22·BC카드) 전인지(20·하이트진로) 김민선5(19·CJ오쇼핑)이 선두에 4타 뒤진 8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서고 있다.
안산=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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