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터키에 48억원 심근경색진단기 수출(상보)

입력 2014-09-19 10:07
[ 한민수 기자 ] 디지탈옵틱은 터키의 대형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48억원 규모의 심근경색 진단기 및 카트리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탈옵틱은 지난 6월 터키 디루이 알엔에이(DIRUI RNA)에 임상실험을 위한 진단기와 카트리지 샘플을 공급해 터키 내 대학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임상 결과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글로벌 진단업체의 병원대형장비(COBAS)와 측정시스템 성능 비교시험에서 상관계수 97~98% 결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수치는 수억원에 달하는 병원 대형 장비의 성능과 유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소형 진단장비의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으로 터키 심장의학회에서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디지탈옵틱은 터키 DIRUI RNA에 3년간 심근경색 진단기 150대와 카트리지 75만개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카트리지에 대한 허가용 임상 종료 후 국내 승인절차가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체결됐다는 점에서 높은 기술력 및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럽 지역 수출에 필수요소인 CE인증 획득에도 힘써 마케팅 영역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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