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9일 현대산업이 한국전력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의 숨은 수혜주라고 전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인근 지역 개발 본격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성동 인근 부동산 가격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현대산업은 인근에 총 부지면적 5562㎡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토지의 장부가는 600억원에 불과한데, 한전 부지 매각가에 할인율을 적용해 가치평가시 현대산업의 삼성동 부지 가치는 할인율 67% 적용시 2450억원, 50% 적용시 3680억원, 0% 적용시 736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수정 주당순자산가치(BPS)의 상승여력은 할인율 67% 적용시 8.4%, 50% 적용시 14.0%, 0% 적용시 30.7%"라며 "현대산업은 지난 위기에 영업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를 감축해 자산가치 부각의 기회를 맞았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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