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도 6년만에 최고
1.55엔 올라 달러당 108.81엔
[ 김유미 / 도쿄=서정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8원 넘게 급등(원화값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달러당 1040원대를 회복했다. 엔·달러 환율도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50전 오른 달러당 1043원40전에 마감했다. 지난달 4월25일(1041원40전) 이후 처음으로 1040원대(종가 기준)에 진입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중앙은행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달러 강세를 반영, 전일 마감가보다 6원40전 오른 채 출발했다. FOMC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외환시장은 향후 금리 인상 시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다.
유한종 국민은행 트레이딩부 팀장은 “미국이 출구전략을 준비하는 반면 유럽과 일본은 추가 완화 기대감이 높다”며 “이 점이 더 부각되면서 달러 강세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45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55엔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08.81엔(오후 3시 기준)에 거래됐다. 이는 6년 만의 최고치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흐름을 이어받아 엔 약세로 출발한 도쿄 외환시장은 오후 한때 달러당 108.83엔까지 치솟아 2008년 9월8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엔저 영향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닛케이225지수는 1.13% 상승한 16,067.57에 마감, 1월8일 이후 8개월 만에 16,0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엔화 대비 원화 강세 흐름은 계속됐다. 엔화가치가 원화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외환은행 최종고시환율(오후 3시 기준) 기준 100엔당 957원97전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7원6전 급락했다. 2008년 8월20일(954원95전) 이후 처음으로 100엔당 950원대(최종고시환율 기준)에 들어섰다.
김유미 기자/도쿄=서정환 특파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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