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및 아시아 시장 투자 공동 협력체제 구축
이 기사는 09월18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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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벤처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힌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이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투자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요즈마그룹은 지난11일 원아시아와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공동 투자 및 스타트업(start-up)기업 공동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요즈마그룹은 원아시아가 그동안 아시아 국가들에 구축해 온 스타트업기업 플랫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Hub)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갈 에릴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 파트너를 꾸준히 물색해 왔다"며 "이번 상호 협력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아시아는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펀드운용사다. 해외부동산 투자 및 개발, 채권 및 헤지펀드 운용, 사모펀드를 통한 벤처투자 등을 한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 투자로 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중견 자산운용사인 피닉스자산운용을 인수하며 한국시장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요즈마그룹은 다음달 중으로 한국에 벤처캐피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국 초기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아시아 스타트업 기업들의 한국시장 개척도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1조원 펀드를 조성, 벤처기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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