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동반성장 투자재원 500억 출연

입력 2014-09-18 09:25
[ 김근희 기자 ] 현대·기아차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 조성을 위해 5년간 500억 원을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동반성장 투자재원 500억 원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기아차는 1년에 100억씩 5년 동안 △협력중소기업의 연구 및 인력개발 △제조업의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생산성 향상 △해외시장동반진출 지원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번 동반성장 투자재원은 벤처기술개발 공모제,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협력사 인재채용 지원과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등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등 3가지 주요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동반성장펀드와 상생 금형설비펀드를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1,2차 협력사간 거래관행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1차 협력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2373억 원으로 2001년 733억 원에 비해 3.2배 증가했다. 또 매출 1000억 원 이상 협력사 수가 2001년 62개에서 2013년 전체 1차 협력사의 56%인 155개로 늘어났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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