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서 교전 격화…최소 6명 사망 추정

입력 2014-09-15 11:20
우크라이나 반군의 거점인 동부 도네츠크시에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최소 6명이 숨졌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보도했다.

신문은 공항 인근 지역에서 교전이 집중됐으며 현장에는 온종일 짙은 검은 연기와 함께 포격과 기관총 소리가 계속됐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양측간 휴전 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도 소규모 교전이 이어졌으나 이날 교전은 그 중 가장 격렬했다고 INYT는 전했다.

도네츠크 의회는 AFP 통신에 이번 교전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도네츠크의 상황이 '위태롭다'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반군측의 한 지휘관은 "우리 쪽에서는 아무도 총을 쏘지 않았으며 그들(우크라이나군)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은 세상 모든 사람이 아는 일"이라면서 우크라이나측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반군이 동부 지역에서 공격을 확대하면서 휴전 협정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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