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해남 오시아노·내장산리조트 투자자 찾아요

입력 2014-09-15 07:00
수정 2014-09-16 15:31
관광공사, 17일 투자설명회…"사업계획서·땅값 자유 제안"


[ 최병일 기자 ] 한국관광공사(kto.visitkorea.or.kr)가 전남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와 전북 정읍에 조성 중인 내장산리조트의 투자자를 찾는 분양 공고를 냈다.

오시아노관광단지(사진)에 투자를 원하는 이는 사업계획서와 땅값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또 100억원 상당(추정가)의 숙박시설 등 선도 사업 용지를 살 경우 관광공사 소유의 골프장(9홀) 운영권을 최장 5년까지 최소 운영비만 부담하며 받을 수 있다. 제안서는 10월1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종합평가를 통해 우선 협상자를 정한 후 최종 선정한다.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서남해안 지역의 관광거점을 위해 만드는 곳이다. 전체 단지는 마린월드, 시월드, 해수욕장, 골프장 및 문화예술 등 주제별로 5개의 지구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선도 분양 시설은 관광호텔 3개 600실, 콘도미니엄 3개 7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이다. 또한 해변 경관 등 조망이 확보된 지역에 저층형 펜션촌(3개, 300실)이 있으며 그 외 전망카페, 남도음식 빌리지, 시월드, 휴양촌, 청소년 수련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관광공사는 정읍 내장산리조트 투자자도 찾고 있다. 특히 중소 규모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숙박 및 상가시설이 있다. 펜션 용지의 경우 6100만~1억7000만원까지 다양하며, 상가는 2억~2억8000만원 수준이다. 내장산리조트는 내장산국립공원 입구에 조성되며, 수려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골프장(18홀)을 비롯해 호텔, 콘도, 편의시설 등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관광공사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모사업 설명회를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다동 한국관광공사 3층 지리실에서 연다. 현장설명회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와 정읍 내장산리조트 현장사무실에서 19일 오후 2시에 열 예정이다. (02)729-9601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