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국벤처투자 임시대표에 이승흠 본부장

입력 2014-09-12 14:33
다음달 초 법원에서 선임 예정...신임 대표 선임 전 업무대행


이 기사는 09월12일(1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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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표이사 인선이 지연되고 있는 한국벤처투자가 이승흠 투자운용 본부장을 임시 대표로 선임한다.

1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본부장의 임시이사 선임건을 의결한 뒤, 3일 법원에 선임을 신청했다. 법원에서 선임을 완료하는 다음달 초부터 임시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벤처투자는 상법상 등기이사 3명이 있어야 하는데 정유신 사장이 10월초 사임할 경우, 이사 자리 하나가 공석이 된다”며 “행정적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이 본부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이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출자사업 등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한국벤처투자와 ‘집행간부’로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집행간부는 이사회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의견권은 보유하지 않은 간부를 말한다. 이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상호합의 하에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다. 내년 8월 2년 임기가 만료되는 상황이다.

이 본부장이 임시 대표이사직 수행기간은 1~2개월 정도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또는 12월 중으로 신임 대표이사가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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