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만원대 태블릿 G패드8.0 써보니…손에 착 감기는 느낌…폰과 연동하면 통화 가능

입력 2014-09-11 22:43
수정 2014-09-12 03:48
[ 전설리 기자 ] LG전자의 8인치형 태블릿 ‘G패드8.0’(사진)의 첫인상은 깔끔했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디자인이 고급스러웠다. 한 손에 들어봤다. 뒷면이 곡면이어서 쥐는 느낌이 편하다. 무게는 342g. 처음엔 태블릿치고는 가벼운 듯하지만 오래 들고 있으면 무거운 감이 있다. 성인 남성이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다. 휴대성과 동영상 등을 시청할 때의 몰입감을 동시에 고려한 듯하다. 7~8.9인치대는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 크기다.

전원을 켰다. 해상도는 HD급(1280×800)이지만 선명한 편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때 화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몇 가지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해봤다. 속도가 빠르다. 하단 맨 오른쪽에 있는 아이콘을 눌러 ‘듀얼 윈도’ 기능을 실행했다. 태블릿 화면을 상하로 나눠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메모와 이메일을 같이 띄워놓고 메모에 적은 내용을 메일로 옮길 수 있다. 두 개의 앱을 한꺼번에 구동해도 전혀 버벅거리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Q페어’ 기능을 통해서다. 스마트폰에서 Q페어 앱을 내려받은 뒤 스마트폰과 G패드의 Q페어를 실행한다. 직접 전화를 걸어 보니 스마트폰과 G패드에서 동시에 벨이 울렸다. 스마트폰을 안방에 두고 거실에서 태블릿으로 영화를 보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려도 안방까지 갈 필요가 없다. 이 밖에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3에 적용한 사용자경험(UX) 대부분이 들어있다. 두드리면 잠금이 해제되는 보안 기능 ‘노크 코드’와 TV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는 ‘Q리모트’ 등이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가격. 27만9000원으로 3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시중에 판매되는 태블릿은 가격이 비싸 부담스럽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저가 제품이 대부분이다. G패드8.0은 이런 틈새를 노렸다.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이 합리적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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