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동부건설, 회사채 신용등급 워크아웃 직전 단계로 하향

입력 2014-09-11 17:06
동부발전당진 매각 결렬로 유동성 위험 고조...9일만에 'B+'→'B-'로 추가 조정


이 기사는 09월11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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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발전당진의 매각 결렬로 유동성 위험이 커진 동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직전 단계인 'B-'로 떨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9일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이 무산되면서 유동성 위험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면서 동부건설의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두단계 하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하향검토 워치리스트'를 유지했다. 'B-'는 워크아웃 진입시 받는 등급인 'CCC'의 바로 위 등급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미 지난 2일 동부건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한차례 조정했다. 그러나 유동성 불안이 더 커지면서 9일만에 다시 하향 조정을 시도했다. 류승협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동부건설이 삼탄과 맺은 동부발전당진 주식매매계약이 지난 6일 계약 해지됐다"면서 "자본시장 접근성이 제한된 상황서 매각대금 유입이 이뤄지지 않아 9월과 11월의 회사채 상환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 외 다른 신용평가사들은 동부건설의 신용등급을 'B+'로 평가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3일 동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떨어뜨렸고,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7월 동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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