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볶음쌀면’ 출시…국물없는 라면 점유율 확대

입력 2014-09-11 11:16
농심은 11일 고추장 떡볶이 맛을 콘셉트로 구멍 뚫린 면발이 이색적인 ‘볶음쌀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볶음쌀면은 쌀을 80% 함유한 구멍 뚫린 형태의 면발이 특징이다. 볶음쌀면은 농심이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구멍 뚫린 면(Rice Tube면)’ 제조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현재 국내 라면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농심의 독보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건조쌀면과 국물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 개발에 노력해 왔다"며 "이번 볶음쌀면은 그동안의 개발 및 생산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가 집결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볶음쌀면은 일반 면에 비해 표면적이 150% 이상 넓어, 국물이나 양념소스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면 가운데 구멍이 소스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쌀면 특성상 밀가루 면보다 표면이 매끄러워 국물이 쉽게 배지 않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기술로 극복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농심 볶음쌀면은 쌀을 주원료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건조시켜 만들어 쫄깃하며, 조리 후에도 면이 쉽게 퍼지지 않는다. 조리 마지막 센불에 볶는 과정을 통해 일반 비빔면에서 느끼지 못했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매콤함 고추장에 풍성한 채소건더기와 어묵으로 떡볶이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다.

농심은 볶음쌀면으로 국물없는 라면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욱 낸다는 방침이다. 비슷한 제품이 아닌 세상에 없던 제품으로 새로운 소비층을 적극 공략해 차세대 볶음면 시장의 왕좌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볶음쌀면은 기존의 짜파게티, 불닭볶음면 등의 비빔타입 제품에서 맛이나 기술면으로 크게 진화한 차세대 볶음면"이라며 "볶음쌀면으로 하반기 국물없는 라면시장에서 매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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